[아시아경제(의정부)=이영규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3월 새 학기부터 새로운 '나침반 5분 안전교육'을 시작한다.
새 안전교육에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를 계기로 감염병 예방교육이 강화된다. 또 교육자료 활용 대상을 가정으로 확대했다. 나침반은 '나를 지키고, 침착하게 대처하려면, 반드시 익혀야 한다'는 뜻이다.
도교육청이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도입해 지난해 3월부터 유치원에서 고등학교까지 조회ㆍ종례나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매일 5분씩 교육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생활, 보건, 교통, 재난(화재) 분야에 대한 학생과 교직원 안전교육이 중심이었다.
올해는 폭력예방, 신변안전, 약물 및 사이버 중독 예방 분야를 추가하고 학교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안전교육 자료도 초등과 중등으로 구분해 질문형, 행동중심형, 학생참여형으로 꾸몄다.
가정 연계 교육자료와 위기상황별 안전교육 동영상 9편을 '경기학부모 소통' 앱에서 활용할 수 있다. 자료 접근 방법은 추가로 가정통신문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체험형 재난안전 교육 프로그램 운영비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 2408개교에 학교당 70만원, 체험형 표준 안전교육 기자재 구입비로 120개교에 학교당 500만원을 지원한다.
서남철 도교육청 안전지원국장은 "지난해 체험형 재난안전 교육비 지원과 체험형 안전교육으로 학생과 교직원들이 대응법을 익힐 수 있었다"며 "올해는 안전교육 교육과정을 더욱 다양화해 교육공동체 구성원들의 안전의식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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