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ICT 연구개발(R&D)의 선택과 집중을 강화하기 위해 'ICT R&D 투자로드맵 2020(안)'을 마련하고 ICT R&D 투자 생산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이번 투자로드맵은 K-ICT 전략에 맞춰 K-ICT 9대 전략분야를 반영한 10대 기술분야를 선정하고 분야별 중점투자영역 도출과 투자전략을 제시한다.
미래부는 ‘투자로드맵’에 기반한 기술개발을 바탕으로 K-ICT전략에서 제시한 9대 전략산업을 성장동력으로 육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투자로드맵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ICT분야 산·학·연 전문가 110명으로 구성된 ‘로드맵 추진위원회’를 통해서 수립됐다.
연도별 투자전략 수립을 위해 유망기술을 다차원으로 평가한 투자 포트폴리오를 통해 83개의 중점투자분야와 419개의 요소기술을 도출했다. 기술분야별 예상되는 주요 제품 및 서비스를 발굴해 중점 연구개발 영역에 대한 2020년까지의 기술확보 전략과 투자계획을 마련했다.
한편 미래부는 투자로드맵 수립에 따른 산학연 전문가 공유 및 의견수렴을 위해 2016년도 ICT R&D 전략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이민화 창조경제연구회 이사장(현 KAIST 교수)의 'ICT 신기술 대융합'이라는 주제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융합서비스, 이동통신, ICT디바이스 등 10대 기술분야에 대해 2020년까지의 추진전략과 투자방향을 발표했다.
김용수 미래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우리나라는 그동안 지속적인 ICT R&D 투자로 휴대폰, 반도체 등과 같은 경쟁력 있는 ICT 제품과 기술을 확보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우리 경제 성장을 이끌어왔다”며 “향후 미래에 대비한 선도적 투자를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고 세계시장 진출에 매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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