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현영 인턴기자] 테러방지법 저지를 위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에 유승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번째 주자로 나섰다.
유승희 의원은 24일 오후 10시20분부터 25일 오전 3시40분까지 테러방지법의 본회의 의결을 막기 위한 5시간20분간의 무제한 토론을 진행했다.
유승희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은 어떤 종류의 테러에도 반대한다. 그러나 테러방지법은 테러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는 법이 아니다"라면서 "테러방지법이 민주주의를 테러하는 일이 벌어져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또한 유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은 테러방지법을 억지로 통과시키는 데 힘쓰기보다 국민 소통과 화합에 힘 써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3일 오후 7시경 더불어민주당 김광진 의원을 선두로, 국민의당 문병호 의원, 더민주 은수미 의원, 정의당 박원석 의원, 더민주 유승희 의원에 이어 현재 더민주 최민희 의원이 필리버스터 6번째 주자로 나서 발언을 잇고 있다.
최 의원 이후로는 김제남 정의당 의원, 더민주 신경민 의원, 더민주 김경협 의원, 더민주 강기정 의원, 서기호 정의당 의원 등이 토론을 이을 예정이다.
한편 정의화 국회의장과 정갑윤(새누리당), 이석현(더민주) 부의장도 지난 23일 오후 6시50분 본회의 개의부터 32시간째 3교대로 돌아가며 사회를 보고 있다.
한편 새누리당은 전날 낮 12시부터 상임위원회별 3명의 의원과 원내부대표단 1명 등 총 4명의 의원을 비상당번조로 편성해 본회의 상황에 대비 중이다.
강현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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