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구귀 기자] 금융규제 프리존 도입이 검토된다. 미래금융 변화에 대응한 규제의 틀을 바꾸는 것이다.
금융위원회는 25일 2단계 금융개혁 방향을 발표하고 미래전망에 기초한 규제개편 전략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옴부즈만 운영을 통해 비공식행정 규제를 개선하고, 지난달 4일에는 금융규제 운영규정의 이행실태를 점검했다. 금융상품 판매·자문업의 겸영 확대도 전면 재검토된다. 칸막이 규제를 개선한다는 취지다.
핀테크 활성화를 위해 핀테크 인포 허브가 구축되고, 핀테크 지원센터의 기능을 확대 개편한다. 해외 핀테크 데모데이 개최 등을 통해 우수 핀테크 기업을 발굴하고, 체계적인 해외진출 지원 시스템도 구축하기로 했다. 올해 초에는 한국신용정보원을 출범시키는 등 빅데이터 활성화에도 나서기로 했다.
새로운 성장동력도 발굴한다. 지난해 10월에 발표한 보험산업 경쟁력 강화 로드맵을 차질없이 추진한다. 이 로드맵은 보험상품 개발·가격 자율화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종합금융투자업자의 기업금융 기능도 강화하고, 사모시장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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