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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유령당원 지역 100% 여론조사경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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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새누리당은 4.13총선 후보 공천을 위한 당내경선에서 유령당원이 많은 지역은 당원 참여를 배제하고 100% 국민여론조사를 통해 후보를 선출한다는 방침이다.


황진하 사무총장은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유령당원)문제가 심각한 지역이라고 판단되면 공천관리위원회에 이첩해 당규에 따라 당원 30%, 국민 70%로 돼 있는 경선을 국민 100%로 대처하는 방식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 사무총장에 따르면 새누리당은 지난해 11월말 기준 총 302만3094명이 당원으로 등록됐다. 지난달 각 시도당을 통해 전수조한 결과 실제 활동중인 당원은 145만7019명(48.2%), 전화 무응답이나 활동하지 않은 당원이 156만6078명(51.8%)이다.


당 공관위는 이들 활동당원의 명단을 안심번호로 전환한 뒤 새누리당에 공천을 신청한 예비후보들에게 배포했고, 비활동당원이 포함됐거나 당원이 10% 이상 중복되는 등 유령당원이 의심되는 지역은 전국에서 3곳으로 조사됐다.

황 사무총장은 "이들 (의심)지역에 대해 집중조사를 통해 재확인하고 있다"면서 "국민여론조사에서 설문항목에 주소지를 묻는 항목을 추가해 그 지역의 유권자가 아닌 경우 응답대상에서 배제하거나 책임당원이 전체 당원숫자의 1.7% 미만인 지역에선 100% 여론조사경선을 실시하는 방안 등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공관위가 또 안심번호와 가입자의 주소가 불일치한다는 일부 우려에 대해 테스트한 결과 도시지역의 경우 1.4%, 농촌지역은 16.4% 불일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황 사무총장은 전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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