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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헬스케어,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 신약' 기술수출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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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헬스케어,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 신약' 기술수출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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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CJ헬스케어가 오는 26일 서울 역삼동 삼정호텔에서 열리는 '제 17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 시상식'에서 차세대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 신약 CJ-12420(성분명: Tegoprazan)으로 '기술수출부문 기술수출상'을 수상한다.

CJ헬스케어가 개발 중인 CJ-12420은 높은 시장성 및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지난해 10월 중국 소화기 치료제 전문 제약사인 뤄신사에 총 9179만 달러(한화 약 1031억원) 규모의 기술수출을 이뤄냈다. 이를 통해 3조원 규모의 거대 시장이자 최근 5년간 25%의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 항궤양 시장에 본격 진출하게 됐다.


위식도 역류질환은 식생활 및 생활습관의 변화로 전세계적으로 환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발표자료에 따르면 국내 위식도 역류질환 환자 수는 2011년 323만5000명에서 2015년 401만4000명으로 4년 새 24.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해당 질환 치료제 시장 규모는 글로벌 25조, 국내 약 3000억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스트라제네카의 ‘넥시움’ 등 PPI (Proton Pump Inhibitor: 프로톤펌프억제제, 이하 PPI)계열 제품들이 주도하고 있다.


CJ헬스케어는 새로운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에 대해 시장의 기대가 높은 상황에서 지난 2010년 기존 PPI제품들의 한계를 극복하고 부작용도 줄인 새로운 P-CAB(Potassium-Competitive Acid Blocker, P-CAB: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기전의 차세대 위산분비억제제 개발에 착수했다.


2014년부터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의 글로벌 신약개발 프로젝트에 선정돼 글로벌 시장 진출에 필요한 비임상, 차별화 임상시험 연구 지원을 받고 있다.


CJ-12420은 국내에서 3상 진행 중으로, 현재까지 진행된 임상결과 기존의 대표적인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인 PPI계열 약물 대비 빠른 작용시간과 긴 지속효과 등 우수한 위산 분비 억제효과를 나타냈다.


CJ헬스케어는 2018년 이후 베트남 등 아시아 지역에 CJ-12420의 완제 의약품을 수출할 예정이다. 신약으로 출시돼 매출이 본격화되면 국내 및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서 연간 3천억원 이상의 판매가 일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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