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목포 외국인 관광객 7명 뿐…순천 102,429명
"인센트브 높여 중국 관광객 적극 유치나서야" 주장
[아시아경제 문승용]김한창 목포시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21일 "목포 외국인 관광산업이 블랙아웃(Black Out)"이라며 "참담한 심경이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시·군·구별 관광지 방문객 수 자료에 따르면 목포시는 2014년 기준 유료 외국인 방문객 수가 7명, 2013년 유료 외국인 방문객 수는 21명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이와 달리 "순천시는 2014년 기준 유료 외국인 방문객수가 156,974명, 2014년 기준 유료 외국인 방문객수가 102, 429명에 달했다"며 "목포에 최근 10년 동안 가장 많은 유료 외국인 방문객 수가 많았던 해는 2008년 8,063 명으로, 여수의 2014년 기준 유료 외국인 방문객 수가 30,303명, 2013년 기준 유료 외국인 방문객 수가 30,026명과 비교할 때 현저히 낮은 외국인 방문객 수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출입국관리소 자료에 따르면 "무안공항의 외국인 입국자수는 2014년 기준 9,996명 중에 중국국적 입국자가 9,694명으로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며 "문화체육관광부 자료와 비교분석하면 2014년 무안공항으로 들어온 중국 관광객의 목포 유입이 거의 전무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김 예비후보는 특히 "자료조사에 한계가 있다하더라도 동일기준으로 국가가 조사한 자료에서 전남의 순천시와 비교할 때 너무 큰 차이가 있어 참담한 심경이다"며 "2015년과 2016년 자료는 발표되지 않아 정확한 상황은 모르겠지만 관광목포의 추락은 끝이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라남도는 2018년까지 중국관광객 유치 전담 여행사 5개사를 집중 육성하겠다고 지난해 발표한 바 있고, 목포시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 인센티브 제도로 기본 예산 약 1억 원(추경예산 제외)을 지원하는 수준"이라며 "인센티브를 높여 중국 관광객을 적극 유치해야한다"고 밝혔다.
문승용 기자 ms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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