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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분쟁 3라운드]민유성 "日 롯데홀딩스 직원들, 쓰쿠다 사장에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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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유성 고문 "신동주 부회장 임시주총 승리 확신"

[롯데 분쟁 3라운드]민유성 "日 롯데홀딩스 직원들, 쓰쿠다 사장에 불만" 민유성 전 산은금융지주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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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주현 기자]민유성 SDJ코퍼레이션 고문이 일본 롯데 임직원들이 현 쓰쿠다 다카유키 대표이사 사장 체제에 불만이 많다고 주장했다.

민 고문은 19일 광화문의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SDJ 코퍼레이션 회장)이 일본 롯데홀딩스 임시주주총회 승리를 확신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민 고문은 이 자리에서 지난해 7월27일 신 총괄회장이 일본 롯데홀딩스를 방문했을 당시를 거론하며 "일본 롯데홀딩스 종업원 지주회에서는 신 총괄회장에게 향후 임원들 해임 주총을 열 때 찬성하겠다는 문서를 건네줬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민 고문은 "신 전 부회장은 아버지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70년 전에 창업하고, 그동안 상당히 성공적으로 성장해온 롯데그룹을 아버지 뜻에 따라 이어받아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키우겠다는 의지가 있다"며 "이것이 본인의 일생의 목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그는 "신 전 부회장이 롯데홀딩스 주총을 소집 요청한 것은 이 같은 목표를 이루고 더 나아가 한국 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 고문은 일본 롯데 임직원들이 현 쓰쿠다 다카유키 롯데홀딩스 대표이사 사장 체제에 불만이 많다는 점도 언급했다.


그는 "현재 일본 롯데홀딩스 직원들이 쓰쿠다 다카유키 체제에 불만족스러워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쓰쿠다 사장은 은행권에 종사해오다 롯데에 온지 7~8년 밖에 안됐고, 기존 롯데 임직원들이 쓰쿠다와 화합하기 어려워한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쓰쿠다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 2009년 신격호 총괄회장의 신임을 배경으로 일본 롯데홀딩스 사장에 올랐다. 이전에는 스미토모은행(현 미쓰이 스미토모은행)에 근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후 차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편으로 돌아섰으며 작년 7월 신 총괄회장의 해임을 돕기도 했다.




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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