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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특별시' 용인시 10년만에 첫 여성구청장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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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특별시' 용인시 10년만에 첫 여성구청장 배출 김남숙 수지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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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용인)=이영규 기자] 경기도 용인시에 최초의 여성 구청장이 탄생했다. 용인시에 구청이 생긴 2005년 10월 이후 10년 만에 처음이다.


용인시는 19일 김남숙 평생교육원장을 제11대 수지구청장으로 임명하는 인사발령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용인시는 2005년 10월 수지ㆍ기흥ㆍ처인구 등 3개 구로 분구된 이후 총 32명의 구청장을 냈으나 여성은 지금까지 한 명도 없었다.

여성 구청장 탄생은 정찬민 시장의 시정 철학을 반영한 것이란 게 용인시의 설명이다.


용인시 관계자는 "정찬민 시장은 취임 이후 줄곧 시정 주요 과제로 '여성특별시'라는 브랜드를 내세워 여성의 사회참여와 시민화합을 위해 특화된 여성친화사업을 추진해 왔다"며 "이번 인사도 여성공무원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공직분위기를 조성하고, 여성공무원 발탁을 통한 균형인사에 초점을 맞춰 단행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정 시장의 시정철학으로 최근에는 사무관 승진에 3명의 여성이 발탁되기도 했다.


김 구청장은 1976년 공직에 첫 발을 내디딘 뒤 2009년 용인시 최초로 여성 서기관으로 승진했다.


김 구청장은 "구민과 함께 호흡하고 눈높이를 맞추는 소통과 공감 행정으로 사람들의 용인, 사람들의 수지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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