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지킬 앤 하이드'를 완벽히 뒤집은 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 앤 하이드'가 캐스팅을 공개했다.
신경의학 전문의자 과학자 '지킬 박사' 역은 드라마 '장영실' 등에서 활약 중인 배우 서현철이 맡는다.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에 출연한 김산호 역시 같은 배역을 연기한다. 지킬 박사의 약혼녀 '이브 댄버스'와 또 다른 인격체 '하이디' 역은 송유현과 신의정이 맡는다. 지킬 박사의 악한 인격체 '하이드'를 연기하는 배우 '빅터' 역에는 이시훈과 김영철이 캐스팅됐다.
'술과 눈물과 지킬 앤 하이드'는 희극의 명장 일본 작가 미타니 코키의 작품이다. 지킬 박사는 선과 악을 완벽히 분리하는 약을 개발하는 데 실패하고, 다가올 연구 발표회에서 자신의 분리된 악인 하이드를 연기할 배우 빅터를 고용한다. 리허설 중 약혼녀 이브가 등장하면서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하는데….
원작을 뒤틀고 웃음과 유머 코드를 더해 관객을 사로잡는다. 긴박한 상황 속에서 벌어지는 예측불허 코미디 연극이다.
지난해 초연 당시 인터파크 연극 부문에서 예매율 1위를 기록했다. 3개월 동안 관객 2만5000명을 모았다. 4월8일부터 7월31일까지 서울 대학로 자유극장. 전석 4만원. 1644-5210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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