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한화생명이 상속재원 마련에 관심이 많은 고객을 위해 '한화생명 경영인 정기보험'을 출시했다.
이 보험은 물가상승에 대비해 연령이 증가할수록 사망보험금이 최대 2배까지 증가하는 체증형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 가입할 때 선택한 체증나이(55·60·65세 중 택1) 이후부터 10년간 매년 10%씩 증액해 보장해 준다.
가입 후 사망보장보다 은퇴자산의 필요성이 높아질 때를 대비해 연금전환옵션도 덧붙였다. 특히 연금전환 시점이 아닌 가입시점의 경험생명표를 적용하기 때문에 평균수명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좀 더 많은 연금자산 마련이 가능하다.
연금 개시 후 일정 기준을 충족하면 실제 연금수령자 명의로 계약자와 수익자를 변경할 수 있다. 가입연령과 보장기간도 대폭 확대했다. 현금유동성 확보가 중요한 법인사업자 등을 위해 추가납입제도와 중도인출기능도 탑재했다.
최저 가입보험료는 월 30만원이다. 가입연령은 만 15~75세다. 40세 남자가 20년납, 주계약 1억원, 90세 만기, 선택나이 55세 체증형에 가입하면 월 보험료는 32만2000원이다.
최성균 한화생명 상품개발팀장은 "자산증가에 따른 상속재원 부담이 큰 고액자산가들에게 정기보험은 종신보험보다 저렴한 보험료로 합리적인 준비가 가능하다"며 "이 상품은 물가상승과 평균수명 증가를 고려해 현실적인 상속자산 마련에 최적의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