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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카 확산]흰줄숲모기와 전쟁…"유충을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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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흰줄숲모기 유충과 성충 방재 등 대응 지침 발표

[지카 확산]흰줄숲모기와 전쟁…"유충을 찾아라" ▲흰줄숲모기에 대한 방재작업이 조기에 실시된다.[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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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지카 바이러스 발생국으로부터 입항하는 항공기와 선박은 출발 1시간 전 기내와 선박 내 살충방제가 실시된다. 방제를 한 뒤에는 방제증명서를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 지카 바이러스 매개 가능성이 있는 국내 흰줄숲모기 방제관리 지침이 제작돼 지방자치단체에 배포된다. 감염병 매개모기 방제지침도 오는 26일 개정하기로 했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는 1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지카 바이러스 대응 지침을 발표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지카 바이러스는 발견되지 않았다.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을 매개하는 흰줄숲모기가 활동하지 않는 시기이기 때문에 환자가 유입되더라도 국내에서 모기를 통해 추가로 전파될 위험성은 없는 것으로 분석했다.


5월부터 시작되는 매개모기의 활동 시기에 대비해 매개모기에 대한 방제작업이 이뤄진다. 현재 운영 중인 11개 거점센터 외에 추가로 전국 단위 감염병 매개체 밀도와 분포 감시망을 강화한다. 전국 22개 거점 조사 지역에 17개 지역을 추가(총 39개)하고 조사 시기를 한 달 앞당겨 3월부터 10월까지 매개모기 밀도, 병원체 감염여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지자체 모기 방제도 일찍 이뤄진다. 지자체 내 모기방제 업무에 활용토록 방제지침을 2월 중 제작, 배포하고 지자체 방역공무원에 대한 교육을 3월초에 앞당겨 실시하기로 했다. 모기가 활동하지 않는 시기에는 유충방제에 집중하고 활동 시기에는 성충방재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지카 바이러스는 일상적 접촉으로는 전염이 되지 않는다. 드물게 수혈이나 성 접촉을 통해 감염이 될 수 있어 증상이 없더라도 외국에서 귀국 후 한 달 동안은 헌혈은 하지 말아야 한다. 남성의 경우 피임기구(콘돔)를 사용하고 가임여성은 한 달 동안 임신을 연기하는 게 좋다고 질병관리본부 측은 설명했다.


[지카 확산]흰줄숲모기와 전쟁…"유충을 찾아라" ▲정기석 본부장

지카 바이러스와 소두증의 연관성에 대해서도 추가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2월12일 현재 브라질 정부는 신생아 소두증 의심 신고사례 5079명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 중 1227건에 대한 조사가 완료돼 462건은 선천성 감염에 의한 소두증으로 확인됐다. 이 중 41건만이 지카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됐다. 지카 바이러스와 소두증의 연관성을 밝히기 위한 조사연구가 진행 중이다.


정기석 본부장은 "지카 바이러스는 중남미 국가를 중심으로 전 세계 31개국에서 발생했고 미국, 중국 등에서는 해외에서 감염돼 유입된 환자가 보고되고 있다"며 "우리나라는 현재까지 유입된 사례는 없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중남미 등 발생국가와 인력 교류가 많아 해외 유입 사례는 언제든 발생할 수 있어 환자감시와 검역을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흰줄숲모기 Q&A


- 흰줄숲모기는 어떤 질병을 옮기는지.
▲흰줄숲모기는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 뎅기열, 치쿤구니야열 등을 전파하는 매개모기입니다.


-흰줄숲모기는 다른 모기와 어떻게 다른지.
▲흰줄숲모기는 전체가 검은색이고 가슴 등판 중앙에 흰색 줄무늬가 있고 다리 마디에 흰색 밴드가 있는 소형 모기입니다.


-흰줄숲모기는 어떻게 살고 있는지 궁금한데.
▲흰줄숲모기는 알→유충(장구벌레)→번데기→성충으로 살아가는 완전변태 곤충입니다. 겨울철에 성충은 사멸하고 알로 월동합니다.


-흰줄숲모기는 어느 계절에 활동하는지.
▲흰줄숲모기는 겨울에 알로 월동을 하고 봄(3월)에 알에서 깨어나(유충), 5월부터 성충 모기가 돼 늦가을(10월)까지 활동하며 9월에 가장 높은 발생을 합니다.


-흰줄숲모기는 언제 주로 피를 빨아 먹는지.
▲흰줄숲모기는 주로 낮 시간에 활발히 흡혈 활동을 하나 사람이 숲에 들어가서 기회가 주어지면 언제든지 흡혈합니다.


-흰줄숲모기는 사는 곳은 어디.
▲흰줄숲모기는 숲과 숲 근처 주택가 인근에 주로 서식하며 나무구멍, 인공용기, 폐타이어, 화분, 양동이, 캔, 막힌 배수로, 애완동물 물그릇 등 다양한 소형용기의 고인 물에 산란하고 서식합니다.


-지카 바이러스는 모기 알을 통해 전파되다는데.
▲이집트숲모기(Aedes aegypti)는 뎅기열 바이러스를 알을 통해 전파할 수 있습니다. 지카 바이러스의 경우는 아직 확인된 바 없습니다.


[지카 확산]흰줄숲모기와 전쟁…"유충을 찾아라" ▲흰줄숲모기

-겨울철에도 아파트에 모기가 있는데 질병을 전파하는 것은 아닌지.
▲겨울철 아파트에서 발견되는 모기는 지카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는 흰줄숲모기가 아니고 빨간집모기와 지하집모기로 도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기이며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을 매개하지 않습니다.


-흰줄숲모기를 어떻게 방제해야 하는지.
▲집주변의 쓰레기통, 오래된 폐타이어, 플라스틱 용기, 화분, 배수로의 물 고인 곳을 제거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폐타이어 야적장의 방제는 물리적인 서식처 제거가 어려워 살충제와 곤충성장억제제를 사용해 방제합니다.


-흰줄숲모기에 물리지 않으려면.
▲야외 활동을 할 때 밝은 색 긴 바지와 긴소매의 옷, 품이 넓은 옷을 착용합니다. 바지 밑단을 신발이나 양말 속으로 접어 넣어 착용합니다. 신발의 상단, 양말, 바지 밑단에 기피제를 처리합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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