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대표하는 걷고 싶은 거리' 조성… 멀티플렉스·유명 외국브랜드 등 입점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직선거리 600m 규모로 조성될 복합상업시설 '트리플 스트리트'(Triple Street)가 착공했다.
'세 가지의 걷고 싶은 거리'라는 의미를 담은 트리플 스트리트는 지하 3층, 지상 6층, 4개 동으로 구성되며 연면적이 18만㎡에 달한다. 내년 4월 오픈 예정이다.
8개 상영관을 갖춘 멀티플렉스 영화관과 자라, H&M, 지오다노, 아메리칸이글 등의 해외 유명 브랜드와 국내 대표적인 내셔널 브랜드가 입점한다.
또 국내외 유명 맛집으로 구성된 다이닝 스트리트, 작품과 아기자기한 수공예품을 만날 수 있는 아트웍 스트리트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와 먹거리, 볼거리를 갖춘 문화공간도 들어선다.
이 사업은 애초 2008년 재단법인 인천테크노파크가 추진하다가 사업성 악화로 2011년 중단됐다.
이후 2013년 4월 인천경제청이 인천테크노파크와 개발사업 정상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한 뒤 토지를 인수했다. 사업시행사인 에스디프런티어는 추가적인 민간투자자의 출자로 자본금이 1900억원까지 확충된 상태다.
시공사는 ㈜계룡건설로 선정됐으며, 건축공사 착공과 동시에 입점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트리플 스트리트는 '한국을 대표하는 걷고 싶은 거리'라는 메인 컨셉을 바탕으로 여가, 문화, 힐링이 함께 어우러진 가족중심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될 것"이라며 "인접한 홈플러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등과 시너지 효과를 내며 송도 동부 상권 활성화는 물론 수도권 서부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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