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잇츠스킨은 지난해 매출액은 3096억원, 영업이익은 1118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28%, 12.9% 늘었다고 16일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36.1%을 기록했다.
작년 메르스와 따이공(중국 보따리상) 규제에도 불구하고 각 부문별로 고르게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성장률은 직영점과 가맹점 35%, 유통점 64%, 면세점 17%, 수출 대행 30%, 중국을 제외한 일본, 대만, 몽골 등 해외수출 26%, 온라인 66% 등이다.
대표적인 글로벌 스테디 셀러인 프레스티지 끄렘 데스카르고 라인의 매출 성장과 유통 채널별 매출 증가에 따른 성장, 효율적인 마케팅 전략이 적중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중국 시장 성과가 좋았다. 중국 시장 매출은 전체 해외 시장 매출액 중 약 63%를 차지한다. 요우커 사이에서는 잇츠스킨은 중국식 닉네임인 '이쓰(伊思)'로 불리며 인기를 끌고 있다.
잇츠스킨은 올해 중국 시장 내 매출 확대를 위해 역직구몰과 보세구역 등 채널을 확장해 따이공 규제 리스크를 해소하고 쥬메이, 뉴월드그룹 등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전략적 파트너사와의 협업으로 중국 매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잇츠스킨 관계자는 "중국 화장품 시장의 급격한 성장으로 올해에도 대중국 소비규모 성장세는 유지될 것으로 본다"며 "중국의 위생허가를 취득하면 본격적으로 직접 진출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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