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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지난해 영업적자 1465억…"폴리실리콘이 발목"(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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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실리콘 가격 하락·군산공장 가스누출 여파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OCI가 지난해 1465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하며 전년에 이어 적자를 이어갔다. 폴리실리콘 단가가 하락한데다 군산공장 가스누출 사고 등 돌발 악재가 겹치면서 수익이 감소한 탓이다.

OCI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1465억원으로 전년에 이어 적자폭이 확대됐다고 16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3076억원으로 4.7% 줄었지만 당기순이익은 2056억원으로 385.6%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는 매출 5334억원, 영업손 771억, 당기순이익 1684억원을 기록했다. 부문별로 보면 베이직케미칼 부문에서 520억원 가량의 영업손실을 냈다. 폴리실리콘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5% 감소한데다 단가도 5% 하락한 영향이다. OCI는 "예방정비에 따른 생산량 감소와 폴리실리콘 판가 하락에 따라 수익성 회복이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석유화학 및 카본소재 부문 역시 유가 약세에 따른 주요 제품의 판가 하락으로 매출액이 감소하며 지난해 4분기 9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OCI는 "정기 보수에 따라 영업이익이 적자로 돌아섰다"며 "유가 변동성이 있지만 정기 보수 이후 가동률이 정상화되면서 올 1분기에는 수익성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태양광 발전사업이 포함된 에너지솔루션 부문은 지난해 4분기 70억원 규모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매출액 역시 지난해 2, 3분기 각각 260억원, 160억원에서 60억원으로 감소했다. 분기별 태양광 발전 매출액은 20~30억원 수준이다.


OCI는 "지난해 2~3분기 매출액 증가 요인은 알라모5 매각에 따른 외부 매출이 늘었기 때문"이라며 "알라모7 투자 회수가 1분기 매출에 반영되면 수익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부터 열병합발전소가 시운전에 들어가면 2분기부터 매출 및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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