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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관규, “정부 국가철도망계획 호남만 소외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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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순천 KTX노선 중장기계획 빠져, 전남동부권 발전속도 저해우려”

노관규, “정부 국가철도망계획 호남만 소외시켜” 노관규 국회의원 예비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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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국회의원이 아니고, 정권이 바뀌어야 비로소 호남국가철도망이 마무리 될 것인가!”


노관규 국회의원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 순천 곡성)는 최근 정부가 발표한 제3차 KTX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서 호남의 핵심사업이 최종계획에서 제외된 것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노 후보는 “정부가 선거를 앞두고 정부가 발표한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확대 노선 발표는 선거개입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갈수록 지역 불균형은 더욱 심화되고 호남권의 동반성장이 더욱 저해되고 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노 예비후보는 “순천만국가정원 성공 이후 수도권 쪽의 관광객이 순천을 더 많이 찾을 수 있었지만, 이번 정부의 국가철도망 계획에서 호남의 핵심사업들과 신규사업이 아예 제외되었다며, 노골적인 호남홀대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고 항변했다.

지난해 순천을 찾는 관광객은 38%나 늘었다. 전라선(익산-여수) KTX 이용객은 133만4천명으로 2014년보다 42%가 늘어 갈수록 이용객이 늘어가고 있지만 전라선은 고속철도 아랫단계인 고속화철도로 운행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현재 서울~부산구간 고속철도는 300㎞/h가 넘는 속도로 운행되지만 서울~익산을 제외한 익산~순천구간은 평균속도 200(180㎞/h~250㎞/h)으로 운행되고 있어, 익산~ 여수구간의 고속철도 중장기 계획이 마련되어야 함에도 이번 국가계획에서 쏙 빠졌다.


노 후보는 “2013순천만정원박람회와 2012여수세계엑스포‘를 계기로 수도권 관광객의 남도 방문이 수월해져 관광지의 입장료 등 그 어느 때보다 지역 상권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고 있다”며 “KTX기반시설 등의 중장기 투자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서울 순천구간 KTX고속화철로 운행시간은 최대 평균 2시간 23분대로 운행되고 있으나 익산~여수구간이 고속철도로 확장되거나 변경되면 이보다 30분정도가 더 단축이 가능할 수 있어 지역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클 것이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정부와 국토교통부는 지난 4일 공청회를 열어 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안)(2016년~2025년)을 발표하고 2025년까지 74조원을 투입해 전국을 2시간대에 이동할 수 있도록 발표했지만 순천을 포함한 호남노선의 신규사업은 쏙 뺀 상태다.


기존 시행 사업 46조3000억원을 제외하고도 투자규모는, 이명박 정권이 강행한 4대강 사업비 22조원에 버금가는 27조8000억원에 달한 투자규모의 신규사업 내용을 선거에 임박해 전격 발표했다.


특히 이번 계획안은 경북 김천시와 경남 거제시를 잇는 남부내륙철도 사업인 170.9㎞ 구간에 5조 8천억여원을 투자하겠다는 신규노선 고속화철도사업추진을 발표해 호남과는 대비되고 있다.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앞으로 10년간 철도망 구축 기본방향과 노선 확충계획 등을 담은 중장기 법정계획이다.


한편, 국토부는 이번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 수립 연구'에 반영하고 최종안을 토대로 관계기관 협의해 전략환경영향평가 등 절차를 거쳐 올해 상반기 중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확정 고시한다.


노 후보는 KTX고속철도 등의 국가 중장기적 인프라시설은 어떠한 경우에라도 지켜냈어야 하는 중요한 과업이라며 이는 순천대 의대유치 실패보다 더 큰 순천 등 동부권의 손실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앞서 노 후보는 지난 2월 11일자 보도자료를 통해 고흥나로호우주센터의 역량강화로 우주강국의 반열에 올라 국력을 강화할 것과 고흥 우주항공 후방산업의 발전 및 특화산단 조성으로 전남동부권의 경제 활성화를 강화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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