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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문재인 겨냥 "대북포용, 착각과 망상에서 벗어나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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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5일 정부의 개성공단 중단조치에 대한 야당의 비판과 관련 "대북 포용정책을 신주단지 모시듯 발언하는데 제발 착각과 망상에서 벗어나주길 바란다"고 맹비난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국회가 정치적으로 단결해도 부족한 시기에 신북풍 공작이라는 터무니없는 중상모략에 앞장서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는 전날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근혜 정부가 공언한 대북정책, 대외정책은 철저한 실패"라면서 "진짜 전쟁이라도 하자는 거냐"고 지적한 것에 대한 맞대응인 셈이다.


김 대표는 "더민주내에서도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개성공단 전면중단이 단순 찬반 문제가 아니며 여야의 정쟁 접근을 자제해야 한다고 말한 것과 달리 문재인 전 대표는 '냉전시대로 돌아가는 무모한 처사'라고 비난하며 당내 운동권 세력의 논리를 그대로 대변하고 있다"면서 "야당은 어느 것이 민낯이고 어느 것이 가면인지 국민 앞에 정확히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한반도의 안보환경은 지난 20년간 북핵개발과 미사일 발사에 나서면서 크게 변해온 만큼 대북정책의 근본적인 인식전환이 절실할 때"라며 "북한의 도발에 대비해 완벽한 안보태세를 갖추고 (우리가)결정적 타격을 가할 수 있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해야한다"고 대북 강경론을 이어갔다.


그는 "(북핵 문제는)몽상가들의 감성적 접근으로 해결할 수 없다"면서 "많은 국민도 북한에 대한 응징 차원에서 얼마간 불편함과 불이익을 감수하더라도 전략적 인내심을 갖고 대응하길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한이 노리는 것은 남남갈등과 국민분열 등 우리사회의 피로감"이라며 "안보 비상시기인 만큼 협력하고 단결하는 모습을 보여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야당 운동권 세력의 국민분열 발언은 김정은 정권을 이롭게하는 이적행위"라고 "야당도 (대북제제에)적극 동참해줄 것"이라고 촉구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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