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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은행나무 당고사와 정월대보름 마을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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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 20일 오전 11시 시흥5동 은행나무 앞에서 당고사... 오후 3시 안양천에서 정월대보름 주민한마당, 척사대회, 연날리기... 오후 6시 달집태우기 및 쥐불놀이 진행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요새 서울시내에서 당고사를 볼 수 있는 곳은 별로 없잖아요. 게다가 천년이나 된 은행나무에서 진행하는 당고사는 더욱 보기 힘들죠”


금천구 시흥동에 사는 김광규씨는 올해도 시흥5동 은행나무 앞에서 개최하는 정월대보름 주민한마당과 당고사에 참석할 생각이다.

지난해 아이들과 함께 이 행사에 참여했던 김씨는 점점 잊혀져가는 우리나라 전통제례를 아이들이 체험할 수 있게 돼 기뻤던 생각이 나서다.


올해는 아이들과 함께 은행나무에 쳐진 금줄에 소원을 적은 종이를 달아볼 생각이며, 달집 태우기 행사도 참여할 계획이다.

천년은행나무 당고사와 정월대보름 마을잔치 달집 태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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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20일 오전 11시 시흥5동 은행나무 앞에서 천년 은행나무 당고사(마을공동체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기 위한 의례)와 정월대보름 주민한마당 행사를 진행한다.


수령이 천년 가까이 된 은행나무 앞에서 당고사를 올리고, 민요와 모둠북, 풍물 등의 공연과 함께 마을잔치를 연다.


이어서 오후 3시부터 금천구청역 뒤 안양천으로 자리를 옮겨 정월대보름 기념식 후 제기차기, 투호던지기 등 민속놀이체험이 진행된다. 오후 6시에는 달집태우기 및 쥐불놀이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사)금천문화역사포럼이 마을회의를 통해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준비했다.


추진위 관계자는 “우리 민족의 세시풍속 중 1년의 건강과 안녕을 빌며 농사의 풍요를 기원하는 정월대보름 행사를 개최한다”며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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