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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배 성북구청장 "안전 만큼은 과잉대응이 낫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1분 30초

김영배 성북구청장 비롯 구간부들 직접 현장으로 ...안전 사각지대·재난취약시설·대·소규모 굴토 건축공사장 “의심나면 달려간다!”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안전만큼은 과잉대응을 하겠다'는 선언과 함께 D급 재난위험시설물인 하월곡동 숭곡시장에서 안전점검으로 2016년 시무식을 진행했던 성북구.


김영배 성북구청장을 비롯 김병환 성북구부구청장, 구 간부들이 솔선수범하면서 그 약속을 성실히 지켜가고 있다.

우선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미로형 골목과 노후화된 시설 때문에 화재 등 대형사고의 가능성이 높은 전통시장을 돌며 현장에서 상인과 주민의 생생한 의견을 청취하면서 취약시설에 대한 행정적 개선 조치와 시설 현대화사업을 직접 챙기고 있다.


김 구청장은 “2015년 우리 사회는 메르스와 세월호를 통해 주민의 생활에 가장 가까이에서 시민의 안전을 책임져야 할 지방정부의 역할을 돌아보게 됐다” 면서 “안전에서 만큼은 과잉대응이 소극대응보다는 낫다는 자세로 주민의 의견을 꼼꼼하게 수렴하면서 재난 없는 안전성북을 만들어 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돈암제일시장 상인 한상길(63)씨도 “구청장이 직접 시장을 방문해 안전을 당부하는 모습을 통해 만의 하나라도 위험한 부분이 없는지 돌아보고 점검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하면서 “상인들이 안전에 대한 인식이 높으면 그만큼 믿고 찾는 시민도 늘어나는 게 당연한 게 아니냐”고 반문했다.


김병환 부구청장은 비롯 도시환경국장, 안전건설교통국장 등 간부 공무원 13명은 보문3구역의 대형공사장을 비롯 특정관리대상시설물, 단독주택 등을 합동순찰하고 있다.

김영배 성북구청장 "안전 만큼은 과잉대응이 낫다" 안전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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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빙기에는 지반 동결과 융해 현상이 반복돼 건축물, 공사장, 축대, 옹벽 등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균열 및 붕괴 등에 대한 선제적 안전대책을 강구해 사고발생을 막고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것이다.


김병환 부구청장은 “성북구는 지형적으로 구릉과 경사지가 많고 자연발생적으로 형성된 주거지역이어서 안전에 취약한 노후주택이 많은 실정”이라면서 “해빙기를 대비해 위험시설물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직접 현장을 찾아 재난위험 요소를 미리 살피고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에 대해서는 해당부서에 통보해 즉시 조치하고 있으며 즉각적인 조치가 어려운 경우에는 해당 시설관리 부서별로 조치계획을 세워 지속적으로 관리를 하고 있다.


주민이 참여하는 선제적 안전사고 예방도 성북구의 중요한 사업이다. 균열폭 진행 측정기와 안내판 부착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지난 1월 안전시무식을 계기로 20개 전 동의 위험시설물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한 바 있는 성북구는 안전문제 우려가 있는 건물 등에 균열폭 진행 측정기와 안내판을 설치하고 있다.


주부 한민정(42. 정릉동)씨는 “오래된 주택가에 살다 보니 안전 문제에 예민할 수밖에 없는데 주민센터에서 금이 간 건물 외벽에 균열폭 진행 측정기를 부착하고 담당자와 바로 연결되는 핫라인이 표시된 안내판을 부착해 두어 전문가가 아니어도 위험정도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 안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성북구는 주민이 원하는 경우 적합성을 판단해 균열폭 진행 측정기를 추가 설치하고 있으며, 상반기 중 성북구 전역에 1000개까지 설치를 완료해 생활주변에서 일어날 수 있는 불안전 요인을 주민과 함께 점검하고 예방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안전은 참여하면 효과가 몇 배로 높아지는 만큼 주변 축대나 옹벽 균열, 지반침하 등 토사가 흘러내릴 위험 등을 발견하면 지체 없이 구청 상황실(2241-3300)이나 각 동주민센터로 신고해 주라"고 당부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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