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미래창조과학부(미래부)는 방송콘텐츠 온라인 유통 시스템(K-Contentbank)의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K-Contentbank'는 국내 콘텐츠 권리 소유자와 해외 미디어기업을 이어주는 B2B(Business to Business) 유통 플랫폼이다. 온라인을 통한 유통 기능 및 콘텐츠 관리 기능을 수행해 국내 콘텐츠 창작자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미래부는 '방송산업발전 종합계획'에 따라 온라인 유통시스템을 통한 국내 방송콘텐츠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해 11월 태국 방송통신위원회(NBTC)와 콘텐츠 교류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하고,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2개국 6개 방송사와 한국전파진흥협회 간 협력 양해각서 체결을 지원하는 등 해외 유통 네트워크 확대를 위해서 노력해 왔다.
특히 동남아 방송사 및 통신사 대상 홍보를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7개국 27개사를 파트너로 확보하고, 해외 유통·배급망이 부족한 국내 중소PP 및 제작사, 1인 창작자의 콘텐츠 1000여편을 수급한 바 있다.
이밖에 올해 3월부터 베트남 국영방송통신사 VTC그룹의 베트남 미디어 허브(Vietnam Media Hub)와 K-Contentbank의 연계를 준비 중으로 해외 방송사의 유통 플랫폼과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한편 미래부는 오는 16일 오전 10시 한국전파진흥협회에서 '방송콘텐츠 해외 온라인 유통 활성화 지원협의회' 제3차 전체회의를 열어 국내 콘텐츠 관계사를 대상으로 해외 시장 진출 전략을 논의하고 K-Contentbank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어 3월에는 PP협의회와 공동으로 국내 방송사, 제작사, 독립PD, 1인 창작자 등을 대상으로 K-Contentbank의 이용을 위한 공개 설명회도 진행한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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