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여당 간사 새누리당 심윤조 의원은 우리 정부의 개성공단 중단 조치와 관련 "야당은 정부와 여당이 북풍을 총선에 이용하려 한다는 터무니 없는 정치공세에 골몰하는 정략적인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비판 했다.
심 의원은 1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러한 엄중한 안보위기 상황하에서 우리 국민이 일치단결하여 정부의 조치에 힘을 실어주는 것이 무엇보다도 긴요합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야당에 대해 "국회는 정부와 국제사회의 대응책 마련에 초당적으로 협력해야 할 것"이라며 "야당은 즉각 무분별한 정치공세를 중단하고, 국민적 힘과 자혜를 모아 북핵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진정성를 갖고 대처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여야가 대치중인 북한인권법 처리와 관련해서는 "야당이 북한주민의 인권과 남북관계를 연계하는 입장을 바꾸지 않아 진전이 없는 상황"이라며 "야당의 주장대로라면 지금과 같은 안보위기 하에서는 북한 주민을 위한 인권 증진 활동을 할 수 없게 된다. 이는 북한인권법을 사실상 무력화시키는 것임에 다름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야당은 여당이 제안한 원안대로 북한인권 문제를 인류보편적 가치 차원에서 다루는 방향으로 북한인권법을 조속히 제정하도록 즉각 나서줄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말했다.
개성공단 중단 조치로 인해 피해를 입게된 기업에 대해서는 "신속하고 충분한 보상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며 "앞으로 국회 차원에서도 충분한 대책이 이루어지도록 필요한 조치를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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