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림, 본회의 출석률 99%
김광진, 162건 법안 대표발의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직능대표성과 정책전문성을 인정받아 여의도에 입성한 19대 비례대표 국회의원들 중 본회의 출석률은 문정림 새누리당 의원이, 법안 발의 수는 김광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아시아경제가 참여연대 의정감시센터와 국회의안정보시스템, 국회회의록시스템을 통해 ▲본회의 출석률 ▲상임위 출석률 ▲대표발의 법안 수를 분석한 결과(2016년 1월8일까지) 19대 비례대표 의원들의 평균 본회의 출석률은 88.65%, 상임위 출석률은 85.63%, 대표발의 법안 수는 50.7개를 각각 기록했다.
이 중 본회의 참석률은 98.79%를 기록한 문 의원이 가장 높았다. 새누리당 원내 대변인을 맡고 있는 문 의원은 총 165회 열린 19대 본회의에 출장 1회, 청가 1회(사고로 인해 출석하지 못할 경우 사유와 기간을 기재한 청가서를 제출하고 의장의 허가를 받는 것) 등 단 두 번만 출석하지 못하는 성실함을 보였다. '무단결석'은 한 번도 없었던 셈이다. 본회의 출석률 상위 의원은 신경림 새누리당 의원(97.58%)과 더민주 김기준, 백군기 의원(96.97)이 각각 2위와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상임위 출석률은 송영근 새누리당 의원이 1위였다. 99.32%라는 기록적인 출석률을 기록한 송 의원은 148회 열린 상임위에 단 한 번 청가를 이유로 불출석했다. 송 의원의 뒤를 이어 더민주의 김기준(95.32%), 백군기(95.02%) 의원이 상임위 출석 상위 의원으로 기록됐다.
출석률에는 여야의 군인 출신 의원들의 성실성이 단연 돋보였다. 기무사령관을 지낸 중장 출신인 송 의원은 본회의에서도 94.55%의 출석률을 보여 공동 8위를 기록했다. 4성장군 출신인 백 의원은 본회의와 상임위에서 각각 공동 3위(96.97%ㆍ95.05%)를 기록했다.
법안 대표발의에서는 김광진 더민주 의원이 162건을 발의해 1위를 차지했다. 윤명희 새누리당 의원이 146건, 최동익 더민주 의원이 136건을 발의해 뒤를 이었다. 더민주 청년비례대표 국회에 입성한 김광진 의원은 국회의원 연금제도를 폐지시킨 '대한민국헌정회 육성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시작으로 '남녀고용평등과 일ㆍ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까지 청년층의 목소리를 대변해 분야를 넘나들며 법안을 발의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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