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이천)=이영규 기자] 한국도자재단 산하 경기도자박물관이 오는 16일부터 28일까지 봄 방학을 맞은 초등학생이 전시장을 찾을 경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아이패스'를 실시한다.
'아이패스'를 통해 초등학생들이 관람할 수 있는 전시회는 ▲신석기 유물전 '빗살무늬-6000년 경기도자의 첫걸음' ▲소장품 상설전 '한국인이 빚어낸 아름다움' ▲도자의 역사에 대해 배울 수 있는 도자문화실 등이다.
'빗살무늬-6000년 경기도자의 첫걸음'전은 2000년대 이후 발굴조사에서 새롭게 확인돼 주목받고 있는 신석기 유적과 빗살무늬토기를 중심으로 다양한 생활용구를 한자리에 모은 전시회다. 우리 도자의 시원으로서 빗살무늬토기를 재조명하고, 주거와 도구 등을 통해 당시 신석기 주민들의 다양한 생활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경기도자박물관의 소장품을 선보이는 상설전 '한국인이 빚어낸 아름다움'전은 고려시대부터 조선후기를 아우르는 유물 55여점과 근ㆍ현대 전통도자 30여점을 통해 우리나라 도자전통의 흐름과 진수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생활 속의 백자' 파트를 신설해 일상에서 쓰던 조선 백자 45점이 전통목가구와 함께 전시된다. 사랑방, 부엌, 상차림, 부장품, 제례용품으로 사용되던 백자의 다양한 모습을 즐길 수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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