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북한이 장거리 로켓(미사일) 발사 예고기간을 7~14일로 앞당긴 것과 관련해 우리 국방부는 북한이 발사 준비를 완료한 것으로 판단하는 것으로 6일 전해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여러 정황을 고려할 때 (북한이) 미사일 추진체의 발사대 장착과 연료 주입 등 발사 준비를 완료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당장 내일(7일) 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이날 장거리 미사일 발사 예정기간을 당초 8~25일에서 7~14일로 변경하겠다고 국제해사기구(IMO)에 수정 통보했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도 "과거 장거리 미사일 발사 일정 등을 고려할 때 미사일 정착과 연료 주입을 완료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내일 발사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소재 북한 장거리 미사일 발사대를 가린 가림막은 아직제거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군의 한 소식통은 "가림막 제거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가림막 제거는 금방 할 수 있기 때문에 발사 바로 직전에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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