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한·중 첫 합작 오페라 '사마천'이 오는 6월 28일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무대에 오른다.
뉴서울오페라단과 중국 섬서성 한성시 인민정부의 공동 작품이다. 국립극장을 시작으로 중국과 유럽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뉴서울오페라단은 "최근 한·중 FTA 체결로 경제 교류가 활성화하고 있는데 이번 오페라 공동제작이 문화 교류 확대의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사마천'은 중국 전한 한무제 시대의 역사가다. 궁형(생식기에 가하는 벌)이라는 형벌을 받았음에도 치욕을 견디며 역사의 거대한 흐름을 기술한 위대한 인물이다. 사마천의 역사서 '사기'는 20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세계 각국의 언어로 번역돼 읽힌다. 출신과 신분의 계급을 떠나 인생 역정을 객관적 시선으로 써 내려간 이 책은 인간관계와 역사, 사상을 성찰하게 한다.
뉴서울오페라단은 "역사문화를 화려한 무대예술과 웅장한 사운드, 아리아로 아울러 재조명할 것"이라고 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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