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유시민 작가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저출산 대책에 대해 비판했다.
유시민은 4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 김 대표가 지난달 29일 열린 새누리당 저출산대책특별위원회 회의에서 한 발언에 대해 지적했다.
앞서 김 대표는 이 회의에서 "독일이 출산율이 저조하자 이민을 대거 받았더니 터키에서 몇 년 만에 400만 명이 몰려와 문을 닫았다"면서 "우리는 조선족을 받아들여야 문화쇼크 없이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유 작가는 "독일은 2차 대전 때 남자들이 많이 죽어서 여유 노동력을 위해 이민을 받아들인 것"이라며 "터키 노동자들이 독일에 들어온 것이지, 이게 저출산 문제와 관계가 있는 게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대표가 '3자녀 갖기 운동'을 언급한 것에 대해선 "김 대표는 '금수저'를 물고 태어난 사람이고, 따님도 '금수저' 그렇다"면서 "그런 집안에서 3자녀 갖기 운동하자는 이야기하면 사람들이 열받지 않겠나. 표현이 잘못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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