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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부천에서 미라 시신으로 발견된 여중생 이모(사망 당시13세)양의 아버지 체포 소식에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이씨가 페이스북엔 죽은 딸의 사진을 버젓이 게재한 사실이 알려져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다.
부천 소사경찰서는 3일 폭행치사 혐의로 여중생의 아버지인 목사 이씨(47)와 계모 백모(40)씨를 긴급체포했다. 이 씨는 지난해 3월 17일 자신의 집에서 이 양을 때려 숨지게 한 뒤 시신을 1년가량 작은 방에 방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 여중생 아버지는 페이스북 프로필 사진까지 딸들의 사진으로 바꾸며 딸이 죽은 뒤에도 여전히 '자상한 아빠'인 척 했던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씨 부부는 딸의 시신을 장기간 집 안에 방치한 이유와 관련해 "기도하면 다시 살아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해 집에 (시신을) 뒀다"고 진술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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