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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산림탄소경영전략’, 신기후 체제 대비·산림복지 활성화

[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올해 산림을 활용한 온실가스 감축과 산림복지 서비스 제공, 임산물의 생산 및 유통 현대화를 통한 산업화가 역점 추진된다.


산림청은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16년 산림청 주요 업무계획’을 4일 발표했다.

올해 산림청은 ‘임업인에게 희망을, 기업에게 활력을, 국민에게 행복을’이라는 비전을 밑바탕으로 5대 전략과제를 수립·실행에 옮길 방침이다.


5대 전략과제는 ▲신기후 체제에 대비한 산림관리 ▲임산물의 미래성장을 위한 산업화 ▲산림복지 활성화 ▲건강하고 안전한 산림구현 ▲세계와 함께 가꾸는 산림 등을 골자로 한다.

특히 산림청은 파리협정 타결에 따른 기후변화 대응에 나서는 차원에서 ‘2030 산림탄소경영전략’을 내달 중 수립, 산림을 통한 온실가스 줄이기에 나선다.


노령화된 나무를 벌채하는 대신 온실가스 흡수력이 좋은 나무를 중심으로 조림사업을 전개, 산림의 탄소흡수를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한편 개도국의 산림황폐화 방지사업 강화, 해외조림 확대, 북한 산림복구 활동 등으로 국가 탄소배출권 확보를 추진한다는 게 주요 내용이다.


임업인의 미래성장을 돕는 정책도 추진된다. 청정임산물 주산지를 중심으로 ‘6차 산업 단지화’를 추진, 임업인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도모하는 형태다.


또 중국?할랄 시장을 겨냥한 수출유망품목(조경수?분재?산양삼 등)을 발굴하고 주산지별로 수출특화지역을 조성하는 등의 전략(FTA 활용)으로 수출임업 활성화를 추진한다.


산림청은 지난해 23년 만의 ‘산사태 무재해’ 달성을 토대로 올해 산불·산사태·병충해 등 ‘3대 산림재해’를 최소화함으로써 건강하고 안전한 산림을 구현하는 데도 역량을 집중한다.


이를 위한 방편으로 최첨단 산불방지 시스템 가동과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고사목의 전량 벌채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이밖에 산림청은 해외산림투자의 활성화와 세계산림총회 유치, 아시아산림협력기구 확대 설립, 사막화방지사업 주도 등 해외산림협력으로 한국의 위상을 제고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신원섭 산림청장은 “산림청 전 직원은 올 한해도 숲과 더불어 국민이 행복해질 수 있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가시적으론 주요 업무계획을 적극 추진해 국민과 임업인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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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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