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 4일 SK증권은 게임빌에 대해 4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으로 자체개발 게임의 경쟁력을 입증했고 안정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목표주가도 기존 7만7000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했다.
게임빌의 2015년 4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6.9% 증가한 410억원,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한 30억원을 기록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제노니아S, 크로메틱소울과 같은 자체개발 게임 매출이 증가하면서 매출의 상승을 견인했고 국내와 해외 부문 매출이 전기 대비 각각 12.3%, 3.7% 증가하면서 매출 다변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용 측면에서는 마케팅 비용이 축소되면서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했다"고 말했다.
2016년에는 영업이익 개선 가능성이 확대되고 비용측면에서는 마케팅 비용 효율화로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게임빌은 2016 년 11종의 신규 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검증된 IP를 활용한 아틀라스(에이지오브스톰) 등이 출시가 예정돼 있으며 나인하츠와 같은 자체 개발게임 라인업도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비용 측면에서는 마케팅 비용 효율화로 영업이익 개선이 가능할 것이며 모바일게임 퍼블리셔로서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다양한 지역에 원빌드를 통해 출시할 수 있다는 장점도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주가의 추가적인 상승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게임빌이 보유하고 있는 컴투스의 지분가치만 4000억 원을 상회하고 점진적인 영업실적 개선을 예상한다"며 "현 주가에서 추가적인 상승 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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