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역별 특화작목 고소득 눈길, 생산기반 구축 박차 "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해남군(군수 박철환)은 농업 경쟁력 제고를 통한 농가 소득 향상을 위해 올해 특화작목 육성 사업에 3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집중 지원한다.
해남군 특화작목 육성사업은 기후와 농사 환경 등을 고려해 중부권, 남부권, 서부권 3개 권역으로 나누어 권역별로 특성에 맞는 특화작목을 선정, 생산 시설 및 재배 기술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에따라 중부권은 밤호박과 딸기, 양파채종 등 6개 작목, 남부권은 무화과와 부추 등 4개 작목, 서부권은 세발나물과 약용작물 등 5개 작목을 선정, 집단화 · 규모화를 통한 기술보급과 고품질 생산을 유도하고 있다.
민선 5기부터 역점 추진된 특화작목 육성사업으로 2010년부터 현재까지 밤호박 36.6ha, 무화과 17ha, 여주 13.7ha, 세발나물 12.5ha, 부추 18.1ha 등이 대규모 단지로 조성돼 농가 소득 향상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각 작목별로 밤호박 64억여원, 부추 20억여원, 시설무화과 16억여원, 세발나물 26억여원 등 생산액을 보이며, 대부분 특화작목이 고소득 작목으로 성공리에 안착하고 있어 해남 농업의 성공적인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2016년도에도 해남군은 권역별 특화작목 육성을 위해 단지 조성 사업 등에 3종 19억원, 인삼·버섯 생산 시설 현대화 사업 등에 6종 9억원, 아열대 · 담배 등 소득작목 육성에 2종 3억원을 투입해 생산기반 구축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지역별 특성에 맞는 작목을 집중 발굴 육성해 농가의 소득을 올리고, 수입 농산물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고 전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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