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딸의 SNS를 통해 해외 호화 출장 의혹이 제기돼 방석호 아리랑TV사장이 물러난 가운데 정관가에서 자식들로 인해 물의를 빚은 사건이 눈길을 끌고 있다.
신기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아들의 로스쿨 졸업시험에 압력을 가했다는 의혹 때문에 곤욕을 치르고 당에서 징계를 받았다.
정몽준 한나라당 전 대표 아들은 ‘국민정서 자체가 굉장히 미개하다 운운하며 국민이 미개하니까 국가도 미개한 것 아니겠느냐’는 글을 올려 큰 파문을 일으켰다.
이에 대해 정몽준 전 대표는 “(아들이)잘 모르고 그야말로 해서는 안 될 일을 해서 잘못했다. 제가 얘기를 했고 아이도 반성하고 있다”며 제가 위로가 된다면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해야겠다고 생각한다"라고 사죄했다.
자녀들과 연관된 고위직의 시련은 외국에도 있다.
극우성향으로 유명한 세라 페일린 전 알래스카 주지사는 트럼프를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그런데 페일린의 아들이 여자친구의 얼굴을 구타해 곤역을 치르고 있다.
프랑스 외교장관 로랑 파비위스 또한 아들 때문에 곤욕을 치른 바 있다. 아들인 토마 파비위스는 카지노에서 도박을 하다 사기를 저질러 부친인 파비위스 외교장관에게 망신을 줬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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