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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욱 더벤처스 디렉터 "창업 도중 방향전환 얼마든지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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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캐피털로 돌아간 창업자들, 그들은 왜] 4. 박영욱 더벤처스 디렉터


박영욱 더벤처스 디렉터 "창업 도중 방향전환 얼마든지 가능" 박영욱 더벤처스 디렉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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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창업가에서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직업으로 전향한 박영욱 더벤처스 디렉터는 새로운 삶을 살고 있다. 박 디렉터는 블로그 초창기이자 웹 2.0 태동기에 '블로그칵테일'을 창업했던 인물이다.


블로그칵테일은 다양한 블로거들의 글을 한 곳에 모아서 보여주는 블로그 포털 '올블로그', 블로그 마케팅 플랫폼 '위드블로그'를 서비스하던 회사다. 지금은 네이버나 다음이 개별적으로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지만 2006년만 해도 블로거들의 글을 한 곳에 모아서 보여주는 역할을 한 곳은 올블로그였다. 당시에는 블로그라는 개념이 생소해서 '미니홈피'와 무엇이 다른지 설명하는 기사도 자주 볼 수 있었다.

박 디렉터는 2005년 정보통신부 창업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당시 사업 아이템을 시험해보자는 생각으로 대회에 나갔고, 우승을 차지하면서 그의 인생이 바뀌었다.


박 디렉터는 "어릴 때 부모님이 컴퓨터 만지는 것을 싫어하셨고, 90년대만 해도 컴퓨터를 잘한다고해서 성공할 거라는 인식이 드물었다"며 "올블로그는 2004년에 혼자 만든 서비스였는데 당시에는 창업한다고 하면 다들 '제정신이냐'고 되묻는 일이 비일비재했다"고 회상했다.


그가 만들었던 '올블로그'는 블로그 미디어 사이트로 유명세를 탔지만 수익화에는 실패했다. 박 디렉터는 블로그에 중점을 두면서 사업모델을 바꿨다. 그 서비스가 '위드블로그'다. 위드블로그는 블로그 마케팅을 도와주는 플랫폼이었다.


그는 "사업을 하다보면 어떤 어려움이 닥칠 지 모르지만 그 상황을 잘 극복하고, 해결하려는 시장의 규모가 얼마나 큰 지가 중요하다"며 "시장 안에서 피보팅(방향 전환)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2000년대 후반 소셜커머스가 급성장하면서 로컬 사업자들 사이에서 블로그 마케팅이 인기를 얻으며 위드블로그도 성장했다. 블로그칵테일은 2012년 비씨엔엑스에 합병됐고, 2014년 옐로디지털마케팅에 합류해 '옐로스토리'라는 이름으로 운영되고 있다.


박 디렉터는 지난해 7월 더벤처스에 합류했다. 사업때문에 미뤄뒀던 군 복무를 마치마치고 전역과 동시에 호창성 더벤처스 대표의 제안을 받아 더벤처스에 합류했다. 최근 파킹스퀘어를 카카오에 매각한 딜도 박영욱 디렉터가 주도했다.


더벤처스는 동영상 자막 서비스 '비키'와 관심사 기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빙글'을 창업한 호창성·문지원 대표가 설립한 투자사다. 더벤처스는 초기 스타트업에 주로 투자하고 있으며, 펀드는 운영하지 않고 스타트업을 양성하는 데 많은 부분을 할애한다. 지금까지 31개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박 디렉터는 당분간 O2O 서비스 분야의 전성기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4~5년 전 소셜커머스가 인기였듯 최근 2~3년간 인터넷이 바꾸지 못한 전통산업 분야를 혁신하는 회사들이 많이 나타나고 있다"며 "당분간 라이프 스타일과 관련있는 O2O 산업이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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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세 청구서 받아들인 한·일·EU…"멕시코·캐나다는 고관세 어려워"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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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각국을 상대로 관세 청구서를 내미는 가운데 국가별로 다른 셈법이 나타나고 있다. 한국과 일본, 유럽연합(EU)은 유사한 청구서를 받아들였지만 세부 이행 방안을 두고 각각 미국과 씨름을 지속하는 모습이다. 캐나다와 멕시코는 경제 밀착도를 고려하면 미국의 고율 관세 부과가 어려울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중국 역시 고관세로 실질적인 강 대 강 대치가 있기보단 협상 결과 별 성과가 없어서 서로

  • 25.09.1807:26
    트럼프 2기 관세, 충격 넘어 '질서 재편'으로④
    트럼프 2기 관세, 충격 넘어 '질서 재편'으로④

    도널드 트럼프 미국 1기 행정부는 중국을 정면 겨냥한 관세 충격요법으로 다자주의 질서를 흔들었다. 2기는 한발 더 나간다. 국가·품목·공정별로 촘촘한 그리드를 깔아 '상호주의' 원칙을 전면화하며, 사실상 블록형 무역질서를 설계한다. 조 바이든 행정부 시기에 확산된 '경제이슈의 안보화, 상호의존성의 무기화' 담론이 문제의식을 세계에 공유해 준 덕에 트럼프 2기의 관세체제는 일회성 압박이 아니라 '새 규범'으로 자리

  • 25.09.1706:14
    정인교 "탈세계화 아닌 재세계화 과정"③
    정인교 "탈세계화 아닌 재세계화 과정"③

    "우리는 지금 미국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무역질서의 형성 과정을 목도하고 있다. 미국을 포함한 세계화가 아닌 미국을 제외한 또 다른 세계화, 즉 재세계화가 진행 중이다." 지난달 20일 서울 강남의 한 회의실에서 만난 정인교 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현재의 글로벌 무역질서에 대해 '재세계화' 형성 과정이라고 진단했다. 전 세계를 타깃으로 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2기 행정부의 관세 압박에 미국과 상대국의 자유

  • 25.09.1706:13
    더 빠르고 무차별 관세무기 꺼낸 트럼프…"1기 바탕으로 진화"②
    더 빠르고 무차별 관세무기 꺼낸 트럼프…"1기 바탕으로 진화"②

    "한 국가(미국)가 사실상 모든 국가와의 무역에서 수십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때, 무역 전쟁은 좋은 일이며, 이기기 쉽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2018년 3월) "이번 관세는 예외나 면제는 없다."(트럼프 대통령·2025년 2월) 관세를 무기로 한 미국의 보호무역주의는 트럼프 1기 행정부를 거쳐 2기 땐 더 빠르고, 강하게, 그리고 광범위하게 취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첫 집권 당시 취임 4년 차인 20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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