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마을 대상으로 예비조사 실시"
[아시아경제 김재길 기자]정읍시가 행정자치부와 함께 전국 최초로 ‘지역공동체 행복지표 예비조사’를 실시한다.
시는 주민의 행복과 지역공동체 역량을 높여 나가기 위해 오는 4월 실시 예정인 지역공동체 행복지표 본 조사에 앞서 정읍지역 3개 마을 (신태인 용서마을, 고부면 교동마을, 내장상동 현대1차아파트)에 대한 예비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달 1일 시작된 조사는 5일까지 이어진다.
시에 따르면 ‘지역공동체 행복지표 조사’는 정부가 마을 공동체의 현황과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실시하는 조사이다.
지난 2015년 5월 행정자치부, 한국지방행정연구원과 정읍시를 비롯한 인천광역시 부평구, 경상남도 하동군 등 3개 시?군이 업무협약을 맺고 진행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마을자원 영역과 공동체역량 영역, 삶의 질 영역 등 세 개 분야 145개 세부 지표로 구성된 설문에 의해 실시되며 한국지방 행정연구원과 지역진흥재단이 조사결과를 분석한다.
‘마을자원영역’분야는 문화시설과 복지시설, 생활환경 등 마을인프라는 물론 해당 지역의 인문·향토·관광자원 보유 여부 등을 측정해 후 마을의 발전 가능성까지 진단한다.
또한 ‘삶 의 질 영역‘분야는 소득, 복지, 여가, 건강, 주거 등 개인의 삶의 질과 밀접한 지표들로 구성되고, ‘지역공동체 역량’분야는 공동체 관련 인재교육, 리더수, 주민회의 및 모임 개최실적, 공동체 조직 현황 등 공동체 관련 인력과 조직을 중심으로 지역 공동체 활성화 수준을 측정하는 영역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 공동체 행복지표 조사를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삶의 질을 정책적으로 조사하고 분석, 집1약적으로 제시할 수 있는 지표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 읍·면·동, 마을 간 지표 비교를 통해 지역의 강점과 약점을 분석해 우선순위에 따른 맞춤형 정책을 수립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중앙부처는 지역별 정책수요를 진단하고 분석함으로써 마을 공동체 관련 정책의 성공률을 높일 수 있고, 지표에 근거한 평가를 통해 잘 준비된 마을을 가려냄으로써 예산을 효율적으로 투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재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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