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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벽 높아지는 주담대출..이자 거품 뺀 분양단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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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벽 높아지는 주담대출..이자 거품 뺀 분양단지 주목 대우건설 거창 푸르지오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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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오는 2월 수도권을 시작으로 주택담보대출 문턱이 높아지면서 주택 수요자들의 고민이 한층 깊어지게 됐다. 거치기간 없이 대출 익월부터 원금과 이자를 동시에 갚아나가야 한다. 지난해 2억원의 주택담보대출을 이용했다면 일정 기간동안 월 50만원 정도 이자를 부담했지만, 2월 이후에는 150만원 정도로 크게 늘어난다.

분할상환 대출이 우선 적용되는 조건은 신규 주택구입용 대출, 주택담보대출비율(LTV)ㆍ총부채상환비율(DTI)이 60%를 초과, 주택담보대출 담보물건이 해당 건 포함 3건 이상, 소득산정시 신고소득을 적용한 대출 등 4가지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건설업계에서는 혜택을 강조한 실속 아파트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바뀌는 대출규제에 앞서 막판수요자 잡기에 나선 것이다.

신규 아파트는 처음부터 중도금 무이자를 적용해 분양에 나서고, 기존 미분양아파트는 계약조건을 변경해 중도금 이자후불제를 무이자로 전환, 유상옵션을 무상으로 전환하는 등 파격적인 혜택으로 소비자 잡기에 나서고 있다.


대우건설 '거창 푸르지오'는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60%)을 내걸었다. 3구형 가스쿡탑, 비데 일체형 양변기, 욕실장 일체형 칫솔살균기 등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거창군 첫 번째 푸르지오 아파트로 지하 1층∼지상 25층, 9개 동, 전용면적 62~84㎡, 총 67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분양가는 인근시세 대비 저렴한 3.3㎡ 평균 600만원대 중반으로 책정됐다.


내일부터 벽 높아지는 주담대출..이자 거품 뺀 분양단지 주목 휘경 SK VIEW 투시도


SK건설은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일대에서 '휘경 SK VIEW'를 분양중이다. 중도금(60%) 무이자 혜택에 난방비 절감에 효과적인 중문이 무상으로 설치된다. 지하 3층~지상 29층, 8개 동, 전용면적 59~100㎡, 총 900가구(일반369가구)규모로 조성된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510만원 대로 공급된다.


삼성물산은 서울 은평구 녹번동 1-2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베라힐즈' 아파트를 분양중이다. 중도금(60%) 무이자 혜택에 발코니 확장이 무상으로 제공된다. 지하 4층~지상 20층, 20개 동, 전용면적 59~114㎡, 총 1,305가구(일반337가구)규모로 조성된다.


계약조건을 대폭 낮춰 수요자 시선 잡기에 나선 분양단지도 주목할 만하다.


현대산업개발과 삼성물산이 분양중인 '반포 래미안 아이파크'는 중도금 이자후불제에서 중도금 무이자로 계약조건을 변경했다. 유상 옵션이었던 중문과 오븐, 식기세척기, 김치냉장고, 냉동고 등도 무상으로 바뀐다. 지하2층, 최고 지상 34층, 11개 동, 전용면적 기준 49~150㎡ 총 829가구(일반257가구)로 조성된다.


GS건설이 경기도 오산시 세교택지개발지구 B-5블록에서 분양 중인 '오산세교자이'는 소비자 초기부담금을 줄이기 위해 1월 13일까지 한시적으로 계약조건을 바꿨다. 기존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에서 500만원으로 낮췄다.


강태욱 우리은행 부동산팀장은 "올해부터 주택담보 심사가 대폭 강화됨에 따라 주택구매 심리가 위축 될 수 있다" 며 "대출금리 또한 서서히 오르고 있기 때문에 올해 아파트는 투자보다는 실수요 중심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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