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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다재다능한 프리미엄 SUV '디스커버리 스포츠'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8초

[시승기]다재다능한 프리미엄 SUV '디스커버리 스포츠'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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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인기 속에 누구나 한번쯤 타고 싶은 SUV로 꼽히는 게 바로 랜드로버다. 독보적인 프리미엄 SUV로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다.

디스커버리 스포츠는 랜드로버 일가의 막내다. 잘 자란 부잣집 막내아들처럼 매력이 넘친다.


실제로 랜드로버는 혁신적인 차세대 디자인에 효율성과 파워를 겸비한 최신 파워트레인, 최첨단 주행과 안전 기술,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집약해 디스커버리 스포츠를 '가장 다재다능한 자동차'로 개발했다.

시승한 차는 디스커버리 스포츠 HSE 럭셔리 모델로, 클램쉘 보닛 위에 큼지막하게 새겨진 디스커버리 뱃지가 강한 첫인상을 보여준다. 은색으로 반짝이는 뱃지는 디스커버리의 자부심을 상징하는 듯하다. 6각형 패턴의 독특한 메쉬 그릴과 하단의 대담한 사다리꼴 공기 흡입구가 강렬한 앞모습을 만들어 낸다. 새롭고, 대담하게 해석한 제논 헤드램프와 LED 시그니처 라이트도 강렬함을 더해준다.


프리미엄 SUV답게 인테리어도 고급스럽다. 특히, HSE에서만 선택 가능한 브라운색 시트가 고급스러움을 배가시킨다. 3개까지 저장 가능한 시트 메모리 버튼 등 조작 버튼이 많은 편인데 잘 정돈돼 조잡스럽거나 하지 않고 깔끔하다.

[시승기]다재다능한 프리미엄 SUV '디스커버리 스포츠'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인테리어


무엇보다 놀라운 점은 컴팩트 SUV라고는 믿기지 않는 넓은 실내 공간이다. 바퀴 위치를 4개의 코너 가까이 배치시킨 설계를 통해 플래그십 모델인 레인지로버에 견줄 정도의 뒷좌석 레그룸을 확보했다. 60:40 폴딩 시트는 앞·뒤로 최대 160mm까지 조절할 수 있어 동급 5인승 경쟁 모델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공간 확보가 가능하다. 1열보다 50mm 높인 스태디움형 2열 좌석으로 충분한 헤드룸을 확보했으며 전체적으로 탁 트인 쾌적한 실내 공간을 만들어냈다. 넉넉한 수납공간도 차별화된 점이다. 디스커버리 스포츠의 앞, 뒤 도어에 달린 포켓 공간은 13.8리터로 동급 SUV 모델이 제공하는 수납공간보다 두 배 이상 넓다.


시동을 걸면 기어봉이 있어야 할 자리에 다이얼식 기어버튼이 쑥 하고 올라온다. 이색적이고 공간활용성 면에서 유용하지만 기어봉에 익숙해져서인지 기어봉의 부재가 허전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가속페달을 밟으면 기분좋은 묵직함이 발끝에 실린다. 차는 부드럽게 앞으로 밀고 나가며 속도를 내면 넘치는 힘으로 반응한다. 탁월한 성능과 뛰어난 효율성을 겸비한 2.2리터 터보 디젤 엔진은 180마력의 강력한 파워와 43.9kg.m의 토크를 제공한다. 최첨단 9단 자동 변속기는 엔진과 최적의 조화를 구성했다. 디스커버리 스포츠는 보다 세밀하게 세팅된 기어비를 통해 개선된 엑셀 반응과 변속 성능, 주행능력, 정교함을 모두 갖추고 있다. 주로 도심에서 운행해 평균 연비는 11km/ℓ를 나타냈다.


기회가 안돼 시승기간 동안 타의추종을 불허한다는 오프로드 역량은 확인하지 못했으나 온로드에서의 퍼포먼스는 오프로드에 대한 기대감을 갖기 충분했다.


디스커버리 스포츠의 가격은 5960만~6660만원으로, 엔트리 모델답게 합리적이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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