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황교안 국무총리는 29일 오후 한국몰렉스를 방문해 노동개혁 우수기업 노사 대표 8명과 간담회를 갖고 정부의 노동개혁 2대 지침을 적극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최근 노사협력을 통해 임금피크제 도입 등 노동개혁을 실천하고 있는 한국몰렉스, 모나미, 코미코, 우신세이프티시스템의 노사 대표가 참석해 노동개혁 실천 경험을 공유했다.
황 총리는 이 자리에서 일부 노동계가 주장하는 '쉬운 해고', '일방적 임금삭감'은 없다는 점을 강조하며 "대기업·정규직 중심의 일부 노조가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본질을 흐리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국회에서 계류 중인 노동개혁 4법에 대해서도 "일자리 위기를 극복하고 노동시장 이중구조를 해소하기 위해 시급히 통과돼야 한다"면서 "국회는 개혁을 향한 국민들의 간절한 염원에 대해 정치적 결단을 내려 달라"고 촉구했다.
총파업을 선언한 민노총에 대해서는 "경제와 안보가 모두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 총파업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며 "이러한 불법파업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강력하고 엄정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종=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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