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작년 4분기 GDP 전년比 0.28% 감소…침체 국면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대만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 대비 0.28% 줄었다고 대만 통계청이 29일 발표했다. 지난해 3분기 -0.63%에 이은 것이다. 이에 따라 대만 경제는 기술적 경제침체 국면에 들어갔다.

대만 제조업이 중국 경기둔화의 충격을 받으면서 수출이 줄어든 것이 마이너스 성장의 배경이다. 대만의 지난해 12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9% 줄었다. 수출은 대만 GDP의 70%를 차지한다.

대만의 지난해 성장률은 0.85%를 기록했다. 이는 2009년 이후 최저치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