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문재인 차기 대선 적합도 전달에 비해 3%p 상승한 26.9%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차기 대통령 적합도 조사에서 2개월 연속 1위로 조사됐다. 경쟁 구도를 형성했던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의원의 경우 적합도 조사에서 큰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머니투데이 더300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실시한 1월 차기 대통령 국가과제 실현 적합도 조사 결과 문 전 대표는 지난달 조사에 비해 3%포인트 오른 26.9%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문 전 대표는 경기·인천, 광주·전라·제주, 부산·울산·경남, 서울에서 1위를 기록해 우위를 보였다.
2위는 지난달에 이어 반기문 UN사무총장이 차지했다. 반 총장은 지난달 조사에 비해 1.5%포인트 오른 21.5%를 기록했다. 반 총장은 강원, 대전·세종·충청에서 1위를 차지했다.
김 대표는 지난달에 비해 4.5%포인트 하락한 12.4%로 3위로 조사됐다. 지난달 조사에서 4위를 차지했던 안 의원은 박원순 서울시장에 밀려 5위로 떨어졌다. 안 의원은 적합도 조사에서 4.7%포인트 떨어진 10.6%를 차지했다. 다만 안 의원은 광주·전라·제주에서 2위를 차지했다.
한편 차기 대통령 최우선 국가과제에는 경제민주화·소득재분배가 31.6%로 1위를 차지했다. 경제성장이 21.4%로 2위, 고용증대가 11.7%로 3위를 차지했다. 복지증진이 10.7%로 4위, 민주주의의 발전이 8.2%로 5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26일과 27일 이틀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008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RDD방법으로 조사했다. 통계보정 작업을 거쳤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로 조사됐다. 응답률은 3.5%였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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