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원규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S-Oil에 대해 현재 매도세가 이어지며 주가가 하락한 현시점이 매수적기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S-Oil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17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그러나 시장 예상치(1400억원)를 88%나 하회했다. 이같은 결과는 유가 관련 재고평가손실이 컸고, 설비개선을 위한 대규모 정기 보수 있었기 때문이라는 게 한국투자증권의 분석이다.
정유부문의 실적에 대해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도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정유부문의 영업손실도 4분기에 지속했다"면서도 "일회성 손실이 2700억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문제될 게 없다"고 설명했다.
현재 부진한 실적에 따라 매도세가 이어지며 주가가 하락한 현시점이 매수 타이밍라는 게 이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유가가 바닥을 확인하거나 하락세가 진정되면 큰폭의 이익 개선을 기대한다"며 "정유업체들의 구조적 성장은 지금부터"라고 강조했다.
김원규 기자 wkk09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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