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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세 징수액 사상처음 70조원 돌파…지난해 71조원 잠정집계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9초

[아시아경제 김동선 기자]지난해 지방세 징수액이 사상처음으로 70조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자치부는 28일 2015년 지방세 징수액이 71조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2014년 지방세 결산액 61조7000억원보다 9조3000억원(15%)이 증가한 것이다. 증가율도 2014년에 전년 대비 14.8% 증가한 데에 이어 2년 연속 10%를 넘었다.


지방세는 2012년 53.9조원, 2013년 53.8조원에서 2014년 61.7조원에 이어 지난해 71조원을 기록했다. 지방세가 70조원을 넘은 것은 사상 처음이다.

지난해 국세는 현재 집계중으로 당초 예산액(221.1조원)을 계산할 때 지난해 국세 대 지방세 비율은 75.7 대 24.3으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주요 세목별로는 취득세가 20.8조원으로 전년대비 4.4조원 증가했고, 재산세가 전년대비 0.5조원 증가한 9.3조원, 등록면허세(등록분)가 전년대비 0.3조원 증가한 1.7조원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방소득세는 전년 대비 3.1조원이 증가하여 12.8조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행자부는 "지방세 징수액이 증가한 것은 최근 아파트, 다세대주택 등 주택매매 거래량이 증가하면서 취득세와 등록면허세 등이 증가하고, 법인소득 증가로 지방소득세가 큰 폭으로 증가한 데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지방세는 재산과세 비중(46.6%)이 높아 부동산 경기회복에 따른 증가효과가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정정순 행자부 지방재정세제실장은 "지역 주민의 적극적인 납부로 지방세 수입이 70조원을 넘어선 만큼, 앞으로 지방자치단체 살림살이가 더 알뜰하고 투명하게 운영되도록 재정지출 효율화 및 건전화 노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동선 기자 matthe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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