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황교안 국무총리는 28일 "노사정이 17년 만에 대타협을 이뤄낸 노동 관련 법안 중 근로기준법만 개정돼도 향후 5년간 15만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고용복지플러스센터 2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신규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경제활성화법과 노동개혁 관련 법안들이 아직도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하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일하기를 원하는 사람에게 일자리는 행복실현의 가장 중요한 토대"라며 "특히 지금 우리 청년들의 일자리는 말 그대로 비상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일자리는 무엇보다 절박한 민생"이라며 "이들 법안들이 조속히 마무리돼 우리 청년들이 일자리를 통해 꿈을 키우고, 우리 기업들이 새로운 활로를 열어가게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황 총리는 "앞으로 (센터에서 제공하는) 고용과 복지의 서비스와 정보의 내용을 한층 더 내실화해 그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며 "각 지역의 대학 창조일자리 센터, 창조경제 혁신센터와의 협업을 강화하여 청년들의 취업을 지원하는 데도 역점을 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중앙부처는 고용복지 현장의 목소리를 최대한 정책에 반영하고, 지자체는 주민들의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이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시기 바란다"며 "앞으로 이 센터가 국민 속에 널리 확산돼 '고용과 복지 서비스의 허브'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세종=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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