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광명)=이영규 기자] 양기대 광명시장이 폐광을 관광명소로 창조한 공로를 인정받아 '창조경영부문상'을 받았다.
광명시는 양 시장이 27일 서울 밀레니엄호텔에서 열린 '2016년 한국의 영향력있는 CEO선정식'에서 폐광이던 광명동굴을 관광명소로 창조한 공로를 인정받아 창조경영부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양 시장은 관광세일즈 행정으로 광명의 큰 변화를 이끌어 왔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그는 우선 관광 볼모지인 광명시의 폐광인 광명동굴을 개발해 대한민국의 최고의 동굴테마파크로 조성, 연간 100만여명의 관광객이 찾는 명소로 탈바꿈시켰다. 광명동굴에 관광객이 몰리면서 광명시는 217개의 새 일자리와 40억원 이상의 수입을 창출했다.
또 10여 년간 허허벌판으로 있던 KTX광명역세권에 대형유통기업, 대형종합병원, 미디어아트밸리와 특급호텔 등을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양 시장은 이 외에도 광명시를 조용한 베드타운, 별다른 특징이 없는 수도권 위성도시에서 문화ㆍ관광 도시로 발돋움시키는 한편 ▲교육혁신 도시 ▲전국 최초 맞춤형 복지동 운영을 통한 누리는 복지도시 ▲안전도시의 초석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양 시장은 "이번 상은 광명의 미래를 위해 각 분야에서 열심히 노력한 시민들을 대신해서 받은 것"이라며 "시민의 삶의 질을 끌어 올리고 광명의 미래를 위해 시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양 시장은 이어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인 프랑스 라스코 동굴벽화가 4월16일부터 9월4일까지 아시아 최초로 광명동굴에서 전시할 수 있게 된 것도 그동안 두려움 없는 추진력과 끊임없는 창조혁신을 통해 공직자와 함께 이뤄낸 소중한 성과라 생각한다"며 "앞으로 연 150만명이 찾는 세계적 관광지로 광명동굴을 발전시키고, KTX광명역을 통일 대비 유라시아 대륙 철도 출발역으로 육성하기 위해 힘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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