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하는 '컨셉코리아 F/W 2016'이 미국 뉴욕에서 펼쳐진다.
'뉴욕패션위크' 기간에 열리는 행사에는 남성복 부문 디바이디(DBYD)의 강동준 디자이너와 오디너리피플(Ordinary People)의 장형철 디자이너, 여성복 부문 자렛(JARRET)의 이지연 디자이너와 요하닉스(YOHANIX)의 김태근 디자이너가 참여한다. 남성복 쇼는 '뉴욕패션위크 멘즈 F/W 2016' 개막 첫 날인 다음달 1일 정오부터 뉴욕 피에르59 스튜디오에서 진행된다. 여성복 패션쇼는 뉴욕 스카이라잇 앳 모니한 스테이션에서 2월 12일 정오부터 선보인다.
디바이디는 영화 '그녀(2013년)' 의 주제인 소유와 존재에 대한 철학적 고민을 'I'm yours and I'm not your'라는 콘셉트로 해석해 표현한다. 오디너리피플은 인생에 있어 의미 있는 쉼표가 되는 '호텔'을 모티브로 이곳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장면과 이미지를 의상에 나타냈다. 지난해 컨셉코리아에서 컬렉션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중국, 홍콩 등 해외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자렛은 레드 컬러를 활용한 신비하고 몽환적인 여성의 실루엣을 특유의 감성으로 풀어낸다. 미국 시장에 처음 도전하는 요하닉스는 지나치게 많은 정보와 정체성 상실에 따른 '메이비족(결정장애세대)'을 무엇이든 될 수 있는 '제너레이션 멀티 세대'로 재정의해 감각적인 컬렉션을 선보인다.
한콘진은 이들에게 런웨이 기회는 물론 유통망 확장을 위한 참가 브랜드의 해외 쇼룸 입점, 현지 마케팅 프로모션, 뉴욕 현지 바이어 초청을 통한 비즈매칭 등을 일괄 지원할 예정이다. 홍정용 콘텐츠진흥2본부장은 "앞으로도 해외 비즈니스 의지와 역량을 갖춘 한국의 젊은 디자이너에게 많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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