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국제유가는 26일(현지시간)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OPEC 산유국들이
생산 과잉과 저유가를 해소하기 위한 감산 논의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에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배럴당 1.11달러(3.66%) 상승한 31.45달러에 마감했다.
런던ICE선물시장에서 브렌트유도 장중 배럴당 1.25달러(4.10%) 오른 31.75달러를 기록했다.
OPEC 회원국 일부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비 회원국들을 상대로 감산 요구를 해왔다. OPEC를 주도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비회원국의 큰 손인 러시아 등은 이같은 감산 요구에 부정적 입장을 유지해왔다.
그러나 아델 압둘 마흐디 이라크 석유장관은 이날 쿠웨이트에서 열린 한 콘퍼런스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최근 12년 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유가를 회복하기 위한 감산 주장에 유연함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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