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최근 한반도에 몰려왔던 이례적인 한파가 위성사진에서도 확인됐다.
지난 24일 오후 1시16분 41초에 천리안 위성이 촬영한 한반도 위성사진이 공개됐다. 천리안 위성은 3만6000㎞ 상공에서 한반도 주변을 돌고 있다.
사진 속 눈 구름떼는 한반도 상공을 뒤덮어 마치 북극을 연상케 한다. 구름떼는 마치 빗자루로 쓸고 지나간 듯한 빗살모양이 켜켜이 겹쳐져 있다. 특히 기록적인 폭설이 내린 제주도는 구름에 뒤덮여 아예 보이지 않는다.
이는 북서쪽에서 몰려온 영하 40도 이하의 차가운 공기가 바다를 지나며 만들어낸 것으로 한파가 한반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장면이다.
한편 국민안전처는 지난 18일부터 한파 대비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했다. 동파 방지를 위해 수도계량기, 수도관을 보온재로 덮고 장시간 외출 시 온수를 약하게 틀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한파로 인해 심장과 혈관·호흡기 계통 등은 급격히 악화될 우려가 있으므로 보온에 신경 써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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