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우진비앤지는 태국의 글로벌 축산업체인 CP그룹의 베트남 법인 CP 베트남사(C.P. Vietnam Corporation)와 36억원(3백만달러)규모의 동물용의약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의 16%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기존계약을 1년 연장했다.
우진비앤지는 올해 12월 31일까지 1년간 가축의 전염병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는 세균성질병치료제, 호흡기, 소화기치료제 등을 판매할 예정이다.
우진비앤지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우진비앤지의 동물용의약품의 품질과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향후 동물용 백신에 대한 안정적인 판매망을 보유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우진비앤지는 현재 중국, 일본, 동남아 등을 포함한 전세계 31개국 54개 업체에 달하는 해외시장 수출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다.
CP그룹은 태국의 재계 1위 글로벌 기업으로 태국을 비롯해 중국, 베트남, 캄보디아 등 15개국에 진출했으며 1921년 종묘업으로 시작해 점차 양계·양돈·사료 등 식품 관련 분야로 사업을 확장했다.
우진비앤지 강재구 대표는 "최근 몇 년간 해외시장 진출과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베트남 시장은 물론 전세계에 고품질의 동물용 의약품을 공급하는 글로벌 동물의약품 선도기업으로 위상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포부를 말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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