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엔 소갈비 판매 얼마나 늘어날까?

[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설 명절에 배는 8배, 소갈비는 4배 가량 소비가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농림축산식품부가 2010∼2014년 5년간 설 전 열흘 동안의 소비 특성을 평상시와 비교한 결과에 따르면, 농축산물 소비량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제수용과 선물용 수요가 많은 배(827.4%), 소갈비(435.3%), 사과(208.4%), 소고기(170.4%) 등의 수요가 크게 늘었다. 하지만 토마토(-71.8%), 바나나(-30.5%), 닭고기(-22.6%), 오렌지(-18.6%) 등은 설을 앞두고 소비가 감소했다.

농식품부는 "이번 설에는 채소, 과일 등 대부분 농산물 공급이 원활해 설 성수품 수급이 안정적일 것"이라며 "성수품 구매가 몰리는 설 전 2주간 일시적 수급불안에 대비해 10개 중점 관리 품목의 공급량을 평소보다 1.4배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국 농협 하나로클럽·마트, 산림조합 판매장, 바로마켓, 지역농협 직거래 장터, 공영 TV 홈쇼핑 등에서 성수품을 시중 가격보다 10∼50% 싸게 판다.

세종=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