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2016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합격자 발표가 대학별로 거의 마무리되면서 이제 2017학년도 대입 일정과 준비 전략 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17학년도에는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한국사 시험이 필수로 포함되고 국어와 수학의 수준별 시험이 폐지되는 등 전년도와 비교해 달라지는 부분이 많은 만큼 수험생들의 부담도 클 것으로 전망된다.
11월17일 치러지는 2017학년도 수능에서는 한국사 시험이 필수로 포함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일본, 중국 등 주변국의 역사 왜곡에 대처하기 위해 청소년의 역사인식을 높여야 한다는 우려 속에 2017학년도부터 한국사를 수능 필수로 지정하는 새 대입제도안이 2013년 확정된 데 따른 것이다.
한국사 시험은 4교시 탐구영역 시간에 치러지게 되며 문항 수는 20개, 만점은 50점이다.
성적은 다른 영역과 달리 절대평가에 따른 등급(1∼9등급)으로 제공된다.
한국사 시험 도입에 따른 수험생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으로,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누구나 일정 수준에 이르면 전부 1등급을 받을 수 있도록 쉽게 출제하겠다"며 쉬운 한국사 출제 방침을 밝혔다.
수험생 부담을 가중시킨다는 논란을 일으킨 수준별 시험은 2015학년도에 영어영역에서 폐지된 데 이어 2017학년도에는 국어, 수학영역에서도 없어진다.
이에 따라 국어는 공통으로, 수학은 문·이과에 따라 나/가형 시험으로 치러지게 된다.
정시와 수시 가운데 수시 비중이 꾸준히 높아지는 추세는 계속 이어져 2017학년도 대입에서는 수시 비중이 역대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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