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장·차관 '누리과정' 지원사격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최근 유치원 누리과정 예산을 둘러싸고 정부와 지방교육청간 갈등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보건복지부 장·차관이 지원사격에 나섰다.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은 22일 오후 서울 양천구 이화어린이집을 방문해 어린이집 원장과 학부모와 만난 자리에서 "유아들이 균등한 교육과 보육을 받을 수 있는 권리를 보장받기 위해 누리과정 예산은 반드시 편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또 "빠른 시일내 시·도 교육감과 협의해 누리과정 예산을 안정적으로 지원하도록 범정부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방문규 복지부 차관은 같은날 서울 서초구 '하나프루니 반포 어린이집'을 방문한 자리에서 "어린이집이든 유치원이든 누리과정을 수행하는 기관은 교육기관"이라며 "교육을 지원하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의 대상이 된다" 말했다.

방 차관은 또 "시?도 교육감들이 누리과정 지원의 법적의무를 이행해 조속히 누리과정 예산을 확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교과부가 맡고있는 유치원 누리과정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예산 편성을 서로 미루면서 7개 시·도교육청이 누리과정 예산을 편성하지 않아 '보육대란' 위기를 겪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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