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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家 두 형제, 다보스서 미래 성장 해법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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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 간 글로벌 리더 200명과 미팅 진행
김동관 전무, 태양광 중요성 피력…포럼 세션 패널로 참석
텐진시 부시장과 협력방안도 논의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차남이 스위스 다보스포럼을 찾아 미래 성장사업의 해법을 모색했다. 장남인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는 포럼 세션 패널로 참석해 태양광 사업의 가능성을 피력했다. 차남인 김동원 한화생명 부실장을 포함한 한화그룹 경영진들은 3일 간 200명에 달하는 글로벌 리더들을 만나 교류를 쌓았다.

한화家 두 형제, 다보스서 미래 성장 해법 모색 ▲ 한화생명 차남규 대표와 김동원 전사혁신실 부실장 등이 21일 오전 9시(다보스 현지 시간) 다보스 콩그레스센터에 인접한 한화 오피스에서 영국 푸르덴셜 보험의 폴 만듀카 회장 일행을 만나 글로벌 경제 성장 전망 및 아시아 보험사업의 향후 전략 등에 관한 내용을 공유했다.(사진 맨 우측 한화생명 차남규 대표, 우측 두번째 한화생명 김동원 부실장, 사진 맨 좌측. 영국 푸르덴셜보험 폴 만듀카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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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오피스' 개설…60여차례 미팅 가져=한화는 다보스포럼 메인 행사장에서 도보로 5분 거리인 인접지에 현지 사무실을 임대, 글로벌 미팅 장소로 활용했다. 오피스 외벽에는 한화 로고 옥외 간판을 설치해 포럼을 찾은 3000여명의 글로벌 리더들에게 한화 브랜드를 알렸다.

김 전무와 김 부실장을 포함해 차남규 한화생명 대표, 김창범 한화케미칼 대표, 남성우 한화큐셀 대표는 사흘 간 총 60여회의 개별 미팅을 진행하며 200명에 달하는 글로벌 리더들과 교류했다.


사무실에는 5개의 미팅룸과 현지 상황실이 있어 글로벌 리더들의 비즈니스 미팅·교류의 장으로도 인기를 끌었다. 또 더 플라자 셰프들이 직접 공수해 간 한식을 제공해 한류 문화도 알렸다.


◆태양광·핀테크에 집중…성장 가능성 적극 알려=올해는 태양광 사업과 핀테크를 중심으로 신성장사업의 전략을 찾는데 심혈을 기울였다.


2010년 이후 7년 연속 다보스를 찾은 김 전무는 21일 앨고어 전 미국 부통령이 주관한 '저탄소 경제' 세션에 공식 패널로 참석해 태양광 사업의 중요성과 성장 가능성을 적극 피력했다. 김 전무는 "전세계 탄소 배출량 중 중국과 미국, 인도가 차지하는 비중이 50%가 넘는다"며 "향후 신재생 에너지와 친환경 태양광 사업의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그는 장 피에르 클라마듀 솔베이 최고경영자(CEO) 등과 저탄소 규모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4년 연속 다보스를 찾은 한화생명 차남규 대표는 핀테크 등 글로벌 금융사업 전략을 찾는데 전념했다. 차 대표는 21일 김동원 전사혁신실 부실장과 함께 영국 푸르덴셜 보험의 폴 만듀카 회장 일행을 만나 핀테크를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또 알리안츠 SE의 막시밀리안 짐머러 아시아 총괄, 디에터 웨머 CFO를 만나 핀테크, 빅데이터 사업 현황을 듣는 시간도 가졌다.


한화家 두 형제, 다보스서 미래 성장 해법 모색 ▲한화큐셀 김동관전무와 한화생명 김동원 부실장이 20일(다보스 현지 시간) 텐진시 짜오하이샨 부시장을 만나 중국 시장의 글로벌 전략을 공유하고 2016년 발전 계획 등에 대해 논의했다. (오른쪽부터 한화큐셀 김동관전무, 텐진시 짜오하이샨 부시장, 한화생명 김동원 부실장)


남성우 한화큐셀 대표는 21일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州)의 수상을 만나 태양광 사업에 대한 계획을 공유하고 공장설립 등을 논의했다. 이 외에도 미국 폴리실리콘 회사인 Umoe의 옌스 울트바이트-모어 CEO, 사우디 아람코의 모타심 알 마슈크 부사장 등 수십명의 글로벌 에너지 기업 CEO들을 만났다.


김창범 한화케미칼 대표도 올해 다보스를 찾아 사우디아라비아 석유화학기업인 사빅(SABIC) 그룹의 어네스토 오치엘로 부사장을 만나 중동 석유화학 업계와의 협력 구축안을 고민했다. 21일에는 고바야시 요시미쓰 미츠비시 케미칼 CEO를 만나 기술 제휴 등을 논의했다. 또 아람코 부사장을 만나 태양광 사업 등 협력 방안을 공유했다.


◆김동원 부실장 이번 첫 참석…형과 글로벌 리더 만나=김동원 한화생명 부실장은 이번에 처음 다보스를 찾았다. 그는 차남규 대표와 함께 많은 미팅에 참가해 글로벌 리더들과 교류를 쌓았다. 자연스레 핀테크, 스타트업 등에 대한 경영수업도 이뤄졌다.


김 부실장은 20일 스타트업 육성 선두주자인 미국 매스챌린지 존 할트혼 CEO를 만나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토론했다. 또 백악관 모바일·디지털 자문역을 지낸 MIT 미디어 융합연구소의 브라이언 포드를 만나 비트코인(가상화폐)도 등 최신 핀테크 트렌드에 대해 논의했다.


이 외에도 인도네시아 3위 대기업인 리포 그룹의 존 리아디 전무를 만나 인도네시아 벤처캐피탈 사업 등을 들었고, 22일에는 유럽 최대 인터넷 기업인 독일 로켓 인터넷의 올리버 샘워 CEO를 만나 노하우 등 의견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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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포럼 기간 중 형인 김동관 전무와 중국 텐진시 짜오하이샨 부시장을 함께 만나기도 했다. 이들은 '뉴노멀' 시대에 맞춰 중국 시장의 글로벌 전략을 공유했고 항공기·항공부품 사업 관련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텐진시는 2010년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을 방문, 태양광 사업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한화자산운용이 중국 현지 영업을 위해 텐진시에 합작사를 설립하기도 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이번 다보스 포럼을 통해 얻은 글로벌 경영 전략을 바탕으로 향후 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해 나가며 적극적이고 활발한 경영을 지속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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